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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참가자보다 국민 대표 프로듀서 이동욱이 더 주목받는 현실?[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03.22 13:15

M.net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101>의 무대가 21일 M.net <M Countdown>(이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되었다. 

시작부터 일본의 AKB48 표절 논란 등 잡음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아이오아이(I.O.I), 워너원(Wanna One), 아이즈원(IZ*ONE) 등 가요계에 막강한 파급력을 증명한 정상급 아이돌을 배출한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듀스 101> 시즌4인 <프로듀스X101>에 대한 관심도 상당할 듯하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에 참가한 연습생들의 면면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비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Mnet <프로듀스X101>

물론, <엠카운트다운> 출연으로 <프로듀스X101>에 참여하는 몇몇 연습생들이 화제가 되긴 했다. 그중 가장 화제의 중심에 올라있는 이는 최근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우양우(조재윤 분)와 진진희(오나라 분)의 아들 우수한으로 출연,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 이유진이었다. 

이미 <SKY 캐슬>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유진이 아이돌에 도전한다는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은 터라, 그의 <프로듀스X101> 참가는 그리 놀랍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청자들 또한 이유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분위기이다. 이유진뿐만 아니라 이미 아이돌로 데뷔한 빅톤의 최병찬과 한승우, 마이틴의 송유빈과 김국현, 업텐션 우신, 이진혁 등 익숙한 얼굴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만 해도 이미 다이아(DIA)로 데뷔한 정채연이 <프로듀스 101> 출연과 아이오아이 참여로 정상급 아이돌 반열에 올랐고, 일찌감치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그룹으로 주목받았지만 그에 걸맞은 반응을 얻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뉴이스트(NU'EST)가 <프로듀스 101> 시즌2 참여로 재기에 성공했으니 제2의 정채연, 뉴이스트, 황민현을 꿈꾸며 <프로듀스X101>에 참여한 이들도 상당할 것이다.

Mnet <프로듀스X101>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101> 시즌2 또한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여성 아이돌 연습생이 참가했던 시즌1에 비해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한 남성 연습생 대다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상당했고, 이에 남성 프로듀스 101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가 공개될 당시 관련 이야기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단 점이다. 좋든 싫든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은 <SKY 캐슬>을 통해 스타 아역배우 반열에 오른 이유진만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 뿐, 방송에 대한 반응이 별로 없다. 버닝썬 사태와 승리가 촉발한 YG 엔터테인먼트, 정준영 구속, 최종훈 음주운전 도주, 정준영에 이어 김준호‧차태현의 내기골프까지 여러 악재가 겹친 <1박2일> 등 이슈가 차고 넘치는 터라, <프로듀스X101>까지 대중의 관심이 갈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그만큼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Mnet <프로듀스X101>

물론 <프로듀스X101>에 참여한 몇몇 참가자들은 상당한 인기와 팬덤을 얻을 것이고, <프로듀스X101> 또한 특정 참가자의 팬덤을 기반으로 무사히 방송을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이 가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던 워너원의 아성을 넘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신드롬은 일으킬 수 있을까. <프로듀스X101>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금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더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만 놓고 보면 <프로듀스X101> 참가자들보다 <프로듀스X101>을 소개하는 국민대표 프로듀서인 이동욱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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