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열린다. 공석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신동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회의를 통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민주당 간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26일 박양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7일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박양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박양우 후보자는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6년간 문화체육부에서 근무했다. 박 후보자는 대통령 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실 행정관, 문화부 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YTN은 15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두 딸, 억대 예금 보유 논란' 보도를 통해 박양우 후보자의 딸들이 31살, 26살의 나이로 억대 예금이 있다고 밝혔다. YTN에 따르면 박양우 후보자의 두 딸은 각각 1억 8천여만 원, 2억여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박양우 후보자는 두 딸의 예금은 본인들의 근로소득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박양우 후보자는 최근까지 CJ ENM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5년 동안 2억 4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양우 후보자는 12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영화산업 종사자와 시민단체는 박양우 후보자에 대해 “한국영화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 독과점 폐해를 극복하려는 영화인들과 시민사회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어온 인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신동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월 20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이 간사직을 사퇴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초선인 신동근 의원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삼민투) 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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