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비상 경영', '고객 경영', '상생 경영', '인재 경영' 등 4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EBS가 주도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가는 방송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낮은 자세, 겸손한 리더십으로 강력한 EBS를 만들겠다. 투명하고 정의로운 EBS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은 "콘텐츠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프로그램 내부 평가모델을 새롭게 도입하겠다"며 "콘텐츠 기획, 유통 및 시청자들에게 미친 실질적 효과까지 전 과정의 상관요소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방송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언론노조 EBS지부는 김 사장에게 EBS 정상화를 촉구하며 ▲UHD 송출 조속 시행 ▲적자 예산 해결 ▲신입사원 대폭 확충 ▲콘텐츠 중심기관으로의 혁신 ▲보도제작 자율성 ▲제작비·인건비 현실화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김명중 EBS 사장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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