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는 28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 녹화현장에서 일하던 카메라 감독이 추락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방송계갑질119' 오픈채팅방에는 지난 주 TV조선 '미스트롯' 녹화 중이던 한 카메라 감독이 5m 높이의 타워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척추뼈와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이어 이 카메라 감독의 수술은 잘 되었지만 1년 이상 재활치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이 함께 공유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추락사고는 지난 18일 발생했다. 프리랜서 카메라 감독 A씨는 촬영현장에서 조명 등을 달기 위해 쌓는 가설재(공사를 위해 임시적으로 설치·사용되고 공사완료 후 철거되는 자재), 이른바 '아시바(あしば)'에 올라갔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목뼈, 척추뼈, 갈비뼈 등이 골절돼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측은 26일 해당 사고와 관련해 사실관계와 사후처리 등을 문의하자 자사 시청자센터를 통해 "지난 주에 그런 사건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 외에는 밝힐 입장이 없다. (담당 부서와)직접 통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시청자센터 통화 직후 TV조선 홍보실 측은 시청자센터가 안내를 잘못했다며 "사건이 있었다"는 입장을 포함,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해 입장을 전하겠다고 연락해왔다. 다만,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인 서혜진 PD에게도 입장을 물었으나 서 PD는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응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