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 방영분에서 생애 최초 건강검진 도중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다량의 용종이 발견되어 모두를 걱정하게 했던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대장 정밀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서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생애 첫 대장내시경에서 다수의 용종 제거 및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용종까지 발견되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던 김도균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 나온 대장 조직검사 결과에서 다행히 대장암은 아니라는 판정을 받게 되어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조직검사 결과 대장암은 아니었지만,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을 만한 혹이었기에 지금도 안심 할 수만은 없는 상황. 그래도 건강검진이 더 늦었으면, 아니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한번도 대장내시경을 받은 적 없다는 김도균을 위해 건강검진 티켓을 끊어준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 김광규, 최성국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

대장 조직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의사는 김도균의 몸에서 발견된 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이며, 그중에도 위험도가 큰 선종임을 강조하며, 몇 달만 대장내시경을 늦게 했어도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정말 <불타는 청춘>과 김광규, 최성국이 사람 하나 살렸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특히 김도균이 생애 첫 대장 내시경을 받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김광규는, 건강검진을 받는 순간부터 대장암이 의심되는 용종이 발견되어 일주일간 입원치료를 하고 정밀 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도균 곁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최근 MBC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물론 지난주 OCN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트랩> 촬영 때문에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지만, 대장암 의심 증상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도균을 위해 촬영 스케줄이 빌 때마다 김도균의 곁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한편, 이날 방영한 <불타는 청춘>에는 김광규 외에도 <불타는 청춘>을 통해 김도균과 깊은 우정을 쌓은 배우 이연수와 박선영이 김도균이 대장암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모습이 방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선영은 김도균 입원 소식을 듣고 개인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불타는 청춘> 출연진은 혼자 마음을 졸이고 있을 김도균을 위해 밤늦은 시간에도 병문안을 다녀오는 의리를 보여주었고, 정밀 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도균의 곁을 지켰다. 아무리 방송이라도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일이다. 김도균 입원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우정과 진정성이 돋보인 방송.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집 자랑, 가족 자랑보다 불청 멤버들처럼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배려하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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