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연간 앨범 판매량이 발표됐다. 해당 차트 연간 순위를 보면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 판매 1위와 2위는 빅히트의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LOVE YOURSELF 結 `Answer` 및 LOVE YOURSELF 轉 `Tear`가 각각 2,197,808장과 1,849,537장을 판매,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입지가 앨범 판매량으로도 입증됐음을 볼 수 있다.

가온차트 연간 앨범 판매량 3위는 엑소가 차지했다. 엑소는 DON`T MESS UP MY TEMPO - The 5th Album으로 1,452,030장을 판매하고 추가로 LOVE SHOT - The 5th Album Repackage로 499,849장의 판매를 기록,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앨범을 가장 많이 판매했다.

앨범 연간 판매 총합으로 본다면 가장 많이 앨범을 판매한 기획사는 빅히트가 아닌 SM이다. 빅히트의 매출이 방탄소년단에만 의지하는 반면에 SM은 엑소 외에도 다양한 가수를 보유한 국내 1위 기획사다.

2018 가온차트 연간 앨범 판매량(=가온차트 갈무리)

SM의 NCT만 해도 NCT 2018 EMPATHY와 NCT #127 Regular-Irregular - The 1st Album 및 We Go Up - The 2nd Mini Album과 NCT #127 Regulate - The 1st Album Repackage 등으로 연간 98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 이 수치는 NCT 드림과 NCT 2018 등의 수치를 모두 합한 값이다.

SM은 동방신기와 샤이니, 슈퍼주니어와 레드벨벳 등 가수 풀이 풍부한 기획사다. 이들의 앨범 판매 총계는 방탄소년단의 연간 앨범 판매량인 404만 장을 압도한다.

세 번째로 작년에 앨범을 가장 많이 판매한 기획사는 JYP다. JYP의 매출 1순위 공신인 트와이스의 앨범 판매량은 가온차트 연간 톱 10인 What is Love? 등 도합 128만 장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현상은 오래전에 발매한 앨범인 ‘SIGNAL'조차 가온차트 연간 앨범 판매 톱 100 안에 있다는 점이다.

앨범 판매량으로 보면 트와이스는 방탄소년단과 엑소 다음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NCT와 갓세븐, 세븐틴을 압도하고 연간 앨범 판매 ‘톱 3’에 올랐다.

JYP 또한 SM처럼 트와이스 외에도 다양한 가수를 확보한 기획사다. 갓세븐은 작년에만 844,975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스트레이 키즈도 346,968장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엔터 3사의 입지에 어울리는 판매고를 기록함으로써 JYP의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아이러니한 건 YG 소속 가수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이다. YG 소속 가수 중 가장 많이 앨범을 판매한 아이콘의 작년 앨범 판매량은 272,943장인데, 이는 작년에 갓 데뷔한 JYP의 스트레이 키즈가 판매한 앨범 판매량인 34만장보다 낮은 수치다.

아이콘만 앨범 판매량이 낮은 게 아니다. 블랙핑크는 작년에 230,656장, 위너는 173,136장을 판매했다. 군 입대중인 빅뱅을 제외하면 YG의 3대장은 아이콘과 위너, 블랙핑크인데 이들의 작년 앨범 판매량을 합친 676,741장은 플레디스의 세븐틴이 작년에 판매한 578,848장을 겨우 압도하는 수치다.

플레디스의 뉴이스트W가 판매한 앨범 판매량인 442,271장을 세븐틴의 연간 앨범 판매량과 합하면 YG의 아이콘과 위너, 블랙핑크의 연간 앨범 판매량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연간 앨범 판매량만 보면 SM과 빅히트, JYP가 엔터 3대 기획사고, 그 뒤를 이어 세븐틴과 뉴이스트W, 프리스틴을 보유한 플레디스, YG는 5번째로 앨범을 많이 판 기획사로 자리매김한다.

가온차트 앨범 판매 상위 수치 중 워너원은 해체된 그룹이라 제외했음을 밝힌다. 25일 엔터 3사 중 SM과 JYP는 주가가 상승한 반면 YG만 1.39 포인트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