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최저치를 벗어났다. 또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3.1%p)내로 사실상 비슷한 상태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 2주 차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48%, 부정평가는 4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p 하락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9%), 정의당 지지층(58%)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0%는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부정평가 52%, 긍정평가 29%) 역시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25%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는 8%였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은 11%(5%p 하락)이었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6%(2%p 하락), 정의당 9%(3%p 하락), 바른미래당 7%(2%p 상승), 민주평화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6%다.

한편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4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였고, 26%는 평가를 유보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9%p 증가, 부정평가는 13%p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일에서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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