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9.3.24 일 15:25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김예령 논란에 박용진·오신환,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기자는 물어야 기자,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시나리오 없는 현장이니까"
윤수현 기자 | 승인 2019.01.11 10:38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고 한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김예령 기자의 이름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으며, ‘신상털기’ 문제까지 발생했다. “김예령 기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예령 기자는 “현실경제는 얼어 붙어있다. 국민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도 현 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선 지속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면서 “그에 대해 오늘 신년사를 통해 30분 내내 말씀드렸고 필요한 보완들을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정책 기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새로운 답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후 김예령 기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예령 기자’가 실시간 검색에 상위권에 올랐다. 기자 개인에 대한 신상털기도 있었고, 김예령 기자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언론계에서는 김예령 기자의 질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경영 KBS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기자가 질문하는 방식은 학교 교육의 문제와 관련 있다고 본다"며 "무슨 정책이 어떻게 잘못돼서 경제가 구체적으로 이렇게 됐다는 명확한 인과 관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10일 JTBC 뉴스룸에서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앞에서 다소곳이 손 모으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권위주의 정부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오신환 의원은 ‘김예령 기자에 대한 신상털기 등의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1일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물어야 기자고 질문을 해야 기자”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본인이 꼭 해야 하겠다 싶으면 물어뜯어야 기자”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 연두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쭉 앉아서 제대로 질문하지도 않고 하하 웃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통령도 화 안 냈는데 왜 다른 분들이 화를 내냐”면서 “기자가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걸 가지고 과하게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우리나라 청와대 기자들은 청와대에 출입하면서 너무 권력과 친해지려고 해서 문제”라면서 “대통령 편한 질문만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간신일 수 있고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충신일 수 있다. 좀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예령 기자가) 무례하게 질문하지 않았다”면서 “타운홀 미팅처럼 시나리오가 없는 현장이니까 그런 것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신환 의원은 “악의적으로 나쁜 의미가 있어서 질문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 한쪽에서는 사실 그런 궁금증이 있다.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시는 것인지 물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Copyright © 2011-2019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