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4%p 급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동안 8%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0%대로 들어섰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2주차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4%p씩 하락해 최근 2주 간 8%p 폭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부정평가가 오차범위(±3.1%p) 이내로 좁혀진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25%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 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9% 순이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가장 높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 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4%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9%까지 올라섰고,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집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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