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 기준 '9주'간의 하락세를 끊어냈다. 지난주 조사에서 48.4%까지 하락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6%p 오른 5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한 44.9%였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리얼미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 이후 지난 2달 동안 16.9%p 하락한 것에 대한 자연적 조정 효과가 있었다고 봤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와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공세를 받은 것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0.4%p 상승한 38.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2%p 하락한 24.4%, 정의당 7.6%, 바른미래당 6.8%, 민주평화당은 2.6%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ARS, 무선 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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