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이른바 '가짜뉴스'라 불리는 허위조작정보를 팩트체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2부작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선보인다.

MBC는 26, 27일 밤 11시 10분 시사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2부작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기획 이모현, 연출 김재영, 황순규, 장호기)를 방영한다. 포털과 SNS를 통해 정식 기사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가짜뉴스'를 검증해 진실을 찾아나가겠다는 기획 의도를 품고 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9·13 부동산 대책 관련 가짜뉴스, 일베와 혐한 단체의 교류에서 빚어지는 가짜뉴스, '조덕제 성폭력 사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

26일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기자간담회 (사진=MBC)

26일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기자간담회에서 장호기 PD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짜뉴스로 칭하는 것들이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에 주목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자와 정보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그러다 영화 '서치'를 보게 됐다"며 "영화 속 장치들이 우리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누구나 조금만 서치를 해보면 진실을 찾아갈 수 있다는 모토로 시작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배우 김지훈 씨는 '서처(Searcher)K' 역할을 맡게 된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서처K'가 인터넷을 통해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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