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 40% 선이 무너졌다. 8월 1주차 조사 이후 약 4달 만이다.

2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9.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홍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9%p 오른 22.6%를 나타냈으며, 정의당 8.7%,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2.1%, 무당층은 19.2%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52.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저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 53.1%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에서는 상승했지만,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30대·50대에서는 상당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혜경궁 김씨' 논란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관련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0.4%로 반대한다는 응답 30.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70%) ARS조사, 무선 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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