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협회·한국독립PD협회·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을 선포한다.

이들 단체는 9일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공동으로 합의된 상생 인권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권선언문에는 ▲독립제작자 기본인권 보장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공정한 방송제작 노동관계 ▲폭력예방 및 보호 ▲상생의 방송제작문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갑질, 성폭력, 저작권 등의 문제가 지속되어 왔던 방송제작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방송협회(한국방송협회 제공)

이들 단체는 인권선언문을 통해 "이제 방송은 그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존중이 바탕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인권 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에 우리는 방송사와 제작사와 독립창작자 상호 간 공정 상생의 방송제작문화를 정착해 나가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의 방송을 지향하고자 이 인권선언문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인권선언문은 모든 방송제작 참여자가 알 수 있도록 방송사와 제작사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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