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영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오랜만에 이영자와 그녀의 매니저 송성호의 일상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전참시>에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 임송 외에 몇몇 스타들과 그들의 매니저가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었다. 오늘날 <전참시>를 있게 한 일등공신 이영자와 송성호의 재등장은 <전참시>에서만 볼 수 있는 영자미식회와 휴게소 먹방 투어를 기다린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는 송성호의 모습으로 시작한 <전참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니저 송성호를 향한 이영자의 아낌없는 배려와 지원이다. 송성호 씨가 최근에 받기 시작한 P.T.도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영자가 직접 끊어준 것이다. 더 감동스러운 것은 그동안 이영자의 바쁜 스케줄을 따라 쉴 틈 없이 달려온 매니저 송성호를 배려하여, 이영자가 직접 차를 몰아 송성호가 다니는 헬스장까지 그를 픽업하러 온 장면이다.

오랜만에 휴일을 맞은 송성호를 위해 이영자가 그토록 아끼는 소백산 맛집으로 향하는 두 사람. 여기서도 송성호를 살뜰히 챙기는 이영자의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영자) 동생 시아버지가 직접 양봉한 꿀로 이영자가 직접 만든 수제검은콩 우유를 스케줄마다 매니저에게 챙겨준다는 점이다.

평소 사람 잘 챙기기로 소문난 이영자라고 하나, 매니저를 챙기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란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매니저 송성호 역시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이라 자신을 꼼꼼히 챙겨주는 이영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영자를 깍듯이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낸다. 가는 정에 오는 정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이영자와 송성호이다.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인 박성광과 임송 또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영자와 송성호 또한 <전참시>에 자주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전참시>가 오늘날과 같은 위상을 얻게 된 데는 프로그램 개국공신 이영자와 송성호의 공이 컸다. 부디 <전참시>에서 이영자와 송성호, 박성광과 임송을 오랫동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