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윤수현 기자] 청년정당 우리미래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2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우리미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과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우리미래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원내 5당 원내대표의 얼굴을 본딴 가면을 쓰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이루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2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청년정당 우리미래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스

기자회견에서 우리미래는 "연말까지 활동하는 정개특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고, 21대 총선의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며 "늦장 부린 출발이지만, 이 시작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우리미래는 "상식적이고 공정한 룰을 원한다"며 "무더기로 사표를 발생시키는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의 표가 살아서 정당이 받은 표만큼 국회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미래는 "국회는 그 동안 싸움과 정쟁만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두 개의 거대 정당에 정치적 독점이 발생하고, 상대 정당이 못해야 자기 정당이 주목받을 수 있는 정치구조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우리미래는 "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국회가 아닌 협력과 상생의 국회로 가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미래는 "이번선거제도 개편에 한국정치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며 "빠른 시일 내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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