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CADEMY는 작년 11월 말에 설립된 YGX라는 신생 법인에서 운영하는 보컬 및 댄스를 담당하는 전문 학원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X ACADEMY에서 진행된 'X ACADEMY' 기자간담회에서 YG 김우진 공동 대표이사는 X ACADEMY에 대한 정의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었다.

대개의 기자간담회는 언론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의 취지와 목적을 밝힌 다음에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이날 진행된 YG의 기자간담회는 기존의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 표현처럼 언론관계자들에게 X ACADEMY 안에 건립된 연습실을 선공개한 다음에 프레스의 질의응답을 받고 있었다.

X ACADEMY ⒸYGent

YG 이재욱 공동 대표이사에 따르면 X ACADEMY의 시스템은 Y반과 G반, X반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돼 운영된다고 한다. “일반인이 취미, 건강을 위해 운용되는 Y반이 누구나 편하게 배울 수 있는 반”이라는 이재욱 공동 대표이사는 “G반은 기수제, 담임제로 운영되는 전문반이고, X반은 연습생으로 데리고 갈 인재를 위한 연습생 반으로 6개월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언론관계자들에게 공개된 X ACADEMY 연습실은 크게 보컬 스튜디오와 댄스홀로 구분된다. 댄스홀은 기사 속 사진처럼 클래식 홀과 스트리트 홀, 보컬 스튜디오는 메인 보컬 스튜디오실과 중형 보컬 스튜디오실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X ACADEMY ⒸYGent

X ACADEMY를 오픈할 때 일반인과 연습생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김우진 공동 대표이사는 “수강신청을 받는 중이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일반인 60%, 전문반 40%로 예상 중”이라면서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 동안 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댄스 교습일 경우엔 댄스홀 당 한 타임에 50명 정도로 예상한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우진 공동 대표이사에 따르면 X ACADEMY는 “열린 플랫폼”이라고 한다. 김우진 공동 대표이사는 “누구나 올 수 있고, 가능성이 보이면 (연습생으로) 선발 가능하다”고 전했다. X ACADEMY에 대한 문의는 국내 팬보다 해외 팬의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라고 첨언했다.

X ACADEMY가 위치한 곳은 홍익대와 가까운 곳으로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는다. “X ACADEMY는 YG를 좋아하는 사람이 YG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는 김우진 공동 대표이사는 “특히 외국인이라면 YG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 주당 7회 오픈되기에 YG의 문화를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X ACADEMY ⒸYGent

X ACADEMY가 일반인에게도 오픈된다면 이용할 수 있는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이재욱 공동 대표이사는 “적당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고 공개했다. 가장 비싼 최상위 가격이 아니라 중상위 가격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표현이다.

X ACADEMY의 최종 목표에 대해 이재욱 공동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예술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답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일주일 내내 오픈 예정인 X ACADEMY는 빅뱅,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의 안무를 담당한 바 있는 댄스팀 하이테크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현역 보컬 강사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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