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조준희) 전북중재부는 작년 한해 전북도 내에 접수된 언론 중재 등에 관한 조정 신청이 전년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작년에 접수된 조정 신청은 모두 65건으로 이 중 명예훼손이 60건, 초상권 침해 3건, 신용훼손 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건(77%)은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거나 정정·반론 기사가 게재돼 피해가 회복됐으며 이는 작년(62%)과 비교해 1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반 단체가 21건으로 조정 신청을 가장 많이 냈으며 개인이 20건, 회사 14건, 지자체 및 공공단체 5건, 국가기관 4건, 교육기관 1건으로 작년과 비교할 때 일반 단체(작년 1건)의 신청이 급격히 늘어나고 국가기관(작년 13건)의 신청이 비교적 줄어들었다.

피신청인은 신문 50건, 방송 9건, 인터넷 매체 6건 등이며 특히 전북 지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신청 건수가 50%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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