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2018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가 7일 충청북도 옥천군 관성회관에서 열렸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송건호 선생에게 ‘정필은 권력이 죽이고, 곡필은 하늘이 죽인다’는 가르침을 들었다”며 “(한국 언론이) 바른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8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 (사진=미디어스)

청암 송건호 언론재단의 이인석 회장은 “현재 언론이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송건호 선생님이 지금까지 계셨다면 언론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에 참여한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미디어스)

송건호 선생의 장남인 송준용 청암 송건호 언론재단 상임이사는 “송건호 언론문화제가 기회가 되어서 옥천이 언론의 성지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현재 한국 언론의 상황은 참담하다”며 “언론 신뢰도를 조사하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언론을 바른길로 고쳐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2018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 지역신문전 (사진=미디어스)

이번 축제에선 청암 송건호 미공개 사진전·‘한반도 평화, 청년’을 주제로 한 시사만화전·지역신문전·감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송건호 선생의 삶과 언론사상’ 특강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2018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에 참여한 옥천군의 학생들 (사진=미디어스)

저녁 7시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의 ‘청암 송건호와 언론개혁’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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