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에 이어 이낙연 총리·심상정 의원·김부겸 장관·김경수 경남도지사 순으로 조사됐다.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로 유승민 의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사진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는 3일 ‘8월 월간 정례 범진보·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범진보 진영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2.1%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10.7%)·심상정 의원(10.5%)·김부겸 장관(10.4%)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를 진보층으로 한정했을 땐 박원순(15.8%)·이낙연(15.3%)·심상정(13.2%)·김경수(12.8%)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김부겸 장관의 지지가 가장 높았다. 김부겸 장관은 14.4%의 지지를 얻었고, 박원순 시장(11.3%)·이낙연 총리(10.8%)·심상정 의원(10.3%) 순이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사진제공=리얼미터)

범보수 대권주자 선호도에선 유승민 전 대표가 13.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11.9%)·안철수 전 대표(7.8%) 순이다. 조사 대상을 보수층 응답자로 한정했을 땐 황교안 전 총리(25.9%)의 지지가 가장 높았고 오세훈 전 시장(9.9%)·유승민 의원(9.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무선 70%, 유선 20%, 무선전화면접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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