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초선인 박 의원은 21.28%로 1위의 지지를 얻어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초선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된 건 2013년 신경민 의원 이후 5년 만이다.

박주민 의원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정 활동을 성실히 했고 그런 것들 보고 신뢰가 갔다는 말씀들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부 구성은 노장청이 어우러진 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세대·지역·계층의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적절하게 잘 구성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사진 제공=연합뉴스)

이해찬 신임 당 대표에 대해선 “소통이 안 되는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7선의 이해찬 당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친노 좌장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내 무게감이 큰 만큼 당내·당청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강한 리더십’을 구호로 삼았다. 박주민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해찬 대표에게) 했던 얘기들을 귀담아들으시고 유세문에도 반영이 됐다”며 “항간에 떠도는 걱정처럼 그런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떨어지고 있는 당 지지율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이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냐, 그리고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이냐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해법에 대해서 머리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선 “정책의 어떤 실효성이라든지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야 될 것 같다”며 홍보 역할을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은 “경제 지표에 대한 분석이라든지 통계 수치에 대한 분석도 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국민분들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부분도 있고 수치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의 부분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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