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JTBC가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뢰도‧영향력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자협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기자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JTBC는 22.3%를 얻어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KBS 7.5%, 한겨레 6.9%, 경향신문·연합뉴스 각각 5.2%, SBS 4.3%, 한국일보 2.3%, 조선일보 1.6%, YTN 1.3%, MBC·중앙일보·한국경제 각각 1% 순이었다. 기타 6.9%, 잘모름·무응답 33.5%였다.

KBS가 지난해 신뢰도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JTBC 이외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채널A, MBN 등은 1% 미만을 얻은 것으로 보여 관련 순위에서 찾을 수 없었다.

또한 JTBC는 영향력 조사에서 4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JTBC는 17.8%로 영향력 1위를 기록했다. JTBC의 영향력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상승했다는 것이다.

영향력 조사 2위는 조선일보로 15.40%, KBS 13.4%, 연합뉴스 8.2%, 한겨레 4.3%, SBS 3.3%, MBC 2%, YTN 1% 순이었다.

언론 일반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국민이 언론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언론이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0%를 넘었다.

사주‧사장(28.9%)과 광고주(61.6%)가 뉴스룸 내‧외부에서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제한하거나 공정보도를 저해하는 인물과 단체로 꼽혔다. 지난해 ‘정치권력’은 24.4%로 해당 조사에서 2위로 꼽혔으나 올해 조사에서 순위는 같지만 17.4%로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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