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의원이 김진표·송영길 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의원. (연합뉴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의원은 26.4%의 지지를 얻어 19.1%의 김진표 의원과 17.5%의 송영길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6%, 모른다는 응답은 15.6%였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압축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의원이 35.7%의 지지를 얻어, 각각 17.3%, 14.6%의 지지를 얻은 송영길, 김진표 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9%, 모른다는 응답은 18.5%였다.

총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 조사와 민주당 지지층의 적합도 조사에서 김진표, 송영길 의원이 2위 자리바꿈을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체 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송 의원을 앞선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송 의원이 김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90%), 무선 전화면접(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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