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히티가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한다.

타히티는 2012년에 데뷔,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는 장수 걸그룹이었다. 타히티 멤버 지수는 작년 3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작년 연말 팀을 탈퇴했다.

민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타히티의 해체는 타히티의 리더 민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밝히며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고 전했다.

타히티의 다른 멤버 제리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히티의 해체를 알렸다 제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지난 25일이 타히티 6주년이었다. 좋은 날 이런 글로 인사드리게 돼 너무 죄송하다"면서 "회사 측과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 조율로 인해 타히티는 해산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덧붙여 제리는 "한국에서 2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무대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낙이었다"며 "개인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 공연 이후 더 이상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타히티의 멤버 두 명이 해체 사실을 인스타그램으로 알린 가운데 타히티의 기획사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현재 서버가 다운됐다. 타히티의 해체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타히티의 기획사를 방문하는 네티즌의 방문이 기획사 홈페이지의 트래픽을 초과해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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