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 2기의 비전과 목표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이 제안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한 달 동안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재정 교육감 2기에 대한 비전, 목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재정 교육감 1기의 비전과 목표는 ‘학생 중심‧현장 중심’이었다.

문병선 ‘교육다운 교육’ 위원장은 19일 2기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선 3기였던 지난 4년을 성찰하고, 앞으로 4년의 경기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의 경기혁신교육, 미래교육의 비전이 담긴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은 6월 20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교육감직 인수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연합뉴스)

문병선 위원장은 “‘교육다운 교육’의 핵심은 이재정 교육감 1기의 ‘학생중심·현장중심’을 넘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경기혁신교육3.0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행정조직 혁신, 공약이행, 학교자치 및 소통, 미래교육 등 4개 분과의 슬로건과 주요과제를 포함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약이행 분과의 주요 과제로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 ▲학생 중심의 학교 공간 재구성 등이 제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교육자치 및 소통 분과의 주요 과제로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교원업무 정상화 ▲ 교권보호지원단(가칭) 설치·운영 ▲ 교육현장의 시민참여기회 확대 등이 제시됐다.

지난달 20일 출범한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는 12명의 인수위원과 4개 분과 자문위원 51명, 2개 특위 특별위원 13명, 실무위원 35명 등 총 111명의 위원으로 운영되었으며, 30일 간의 활동 끝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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