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최영애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이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최영애 신임 인권위원장 후보는 여성 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200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9일 인권위는 위원장 후보로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유남영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선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인권위는 처음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위원장 후보를 추렸다.

국가인권위원회

앞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인권위원장 인선과 시민사회 참여를 위한 연석회의’는 새 인권위원장 후보의 조건으로 ▲소수자 운동 ▲차별금지법 제정 ▲권력으로부터 독립 ▲시민사회와 소통 등을 꼽았다. 최영해 최종후보가 오랜 기간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여성 인권 문제에 뚜렷한 목소리를 내 온 만큼 연석회의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후보로 보인다.

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아래는 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의 약력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최종 후보(연합뉴스)

▲ 최영애 (1951년생, 부산)

학력
- 부산여고
-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주요 경력
- 현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
- 현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 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이사
- 전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