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7일 ‘빌보드 200’이라는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10위에 등극했다.

빌보드 ‘핫 100’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빌보드 차트 순위를 의미하는 것이라 이번 방탄소년단의 ‘핫 100’ 차트 10위 기록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빌보드닷컴 화면 갈무리

빌보드는 현지 기준 29일 칼럼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0위에 오른 점을 알리며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에 오른 성과를 집중 보도했다. 빌보드는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FAKE LOVE>로 10위에 진입해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핫 100’ 차트에서 ‘톱 10’을 뚫었다”며 “<FAKE LOVE>는 방탄소년단 최초이자 케이팝 장르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에 수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MIC Drop> 리믹스로 달성한 ‘핫 100’ 차트의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인 28위를 자체 경신했다”며 “’FAKE LOVE’는 지난 5월 20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공개한 곡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모든 장르의 스트리밍과 라디오, 판매 데이터를 합해 집계하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 10위에 등극한 차트는 오는 30일 빌보드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차후 빌보드 ‘핫 100’ 성적이 더 기대되는 이유가 있다. 한국 가수로 ‘핫 100’ 진입으로 세운 최고 성적은 과거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이룬 2위다. 싸이가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할 당시 성적은 12위였다.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는 첫 주 진입 성적은 싸이보다 높은 10위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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