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희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16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문희상 의원은 116표 중 67표를 얻어, 47표를 얻은 박병석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무효표는 2표였다.

▲문희상 의원. (연합뉴스)

지금까지의 관례상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만큼 문희상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6·13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국회 본회의 의장 선출은 지방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의원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끝이자 최후의 보루"라면서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고, 국회가 해산되고 힘을 못쓸 때 민주주의가 죽고 정치도 죽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국민의 신뢰 속에 국회의원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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