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4일 오후 강길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회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저는 오늘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네 분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고자 한다"면서 "만일 오늘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선거구 4곳 약 83만 명의 국민 참정권이 약 1년간이나 박탈된다"고 말했다.

▲강길부 의원. (연합뉴스)

강길부 의원은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면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참정권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국회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강길부 의원은 "오늘 모 여론조사에서 '국회파행의 책임을 물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약 81.3% 나왔다고 한다"면서 "세비는 국민들께서 주신다. 지금 세비반납이 문제가 아니라 국회해산까지 말씀하실 정도로 국민은 분노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강길부 의원은 "정당과 정파를 떠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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