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롯데홈쇼핑이 또다시 재승인 허가를 받았다. 승인 유효기간은 기본 5년에서 2년 단축된 3년으로 2021년 5월 27일까지다.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 중 668.73점을 받아 재승인 기준인 650점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홈쇼핑)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 법률, 경제·경영, 회계, 시청자·소비자 5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5월 1일부터 3일까지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3일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에 대해 2018년 5월 28일부터 2021년 5월 27일까지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 668.73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승인 기준은 총 650점 이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전임 대표가 방송법 위반 등을 이유로 형사소송을 당했고,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을 고려해 승인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 단축한 3년으로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에서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3년 기한의 조건부 사업권 재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방통심의위에서 의결된 제재를 처분 결정하지 않아 감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심사위원회는 감점을 최대 7.25점까지 한다고 결정해 재승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임의 발행 백화점 영수증으로 시청자를 기만했고,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팔면서 효과를 오인케 했다며 방통심의위로부터 각각 과징금과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의 통과점수인 668.73점은 최근 5년간 이뤄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점수 중 가장 낮다.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있었던 재승인 심사에서 722.78점을 받았다. 2017년 GS홈쇼핑(805.17점)·CJ오쇼핑(775.58점), 2016년 홈앤쇼핑(671.85점), 15년 현대(746.81점)·NS(718.96점)·우리(672.12점)홈쇼핑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낮은 점수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