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3%를 기록했다. 민주당도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인 52%를 기록했다.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 4월 4주차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3%로 지난 조사보다 3%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8%로 3%p 하락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지난 조사보다 10%p 상승한 2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대북 정책/안보’(10%)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 지난 조사보다 5%p 올라 15%를 기록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도 1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와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개통, 북한의 핵실험·ICBM 발사 중단 선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판문점 합동 리허설 등 소식에 국내외 더 큰 관심이 집중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각 정당 4월 4주차 지지율(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p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이다. 유한국당이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보다 5%p가량 하락해 23%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 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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