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이번 6.13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허 후보는 2010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노승락 현 군수에게 패배했다. 허필홍 후보와 노승락 현 군수가 맞붙는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4년 만의 리턴 매치인 셈이다.

홍천군수 출마에 도전하는 허필홍(가운데) 예비후보(연합뉴스)

허필홍 전 홍천군수는 지난 21일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홍천을 바꾸겠다. 제대로 바꾸겠다. 먼저 군민이 주인으로 존중 받는 홍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허 후보는 군정 목표의 주요 과제로 ▲건강 100세 맞춤형 복지정책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홍천 ▲전국 최고의 전통관광 홍천 시장 ▲홍천강 르네상스 ▲농촌 복지 확대 등을 꼽았다.

허 후보는 “제가 취임하던 2010년 우리군의 전체 예산이 3,209억 원이었다”며 “3년 만에 5,043억 원을 넘겨서 전국 군 단위 예산증가율 1위를 기록하였고, 빚을 모두 청산해서 부채 없는 홍천군을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이어 “KBS 홍천중계소 부지를 어렵게 인수하여 홍천영화관, 어린이도서관, 문화센터를 건립하여 교육, 문화, 예술 활동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면지역 시내버스 요금을 1,100원으로 단일화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부담과 불편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저는 요즘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보내주시는 격려와 질책 모두 겸허히 듣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저부터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친절, 신속, 정확, 긍정마인드의 민원처리를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 따르면 홍천군은 2013년 2등급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등급 최하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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