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을은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전략공천한 곳이다.

5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누가 나서더라도 자유한국당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영입하면서 송파을에 전략공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리서치뷰 서울 송파을 여론조사 결과. (자료=리서치뷰 제공)

민주당 후보로 송기호 변호사가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송 변호사는 47.5%의 지지를 얻어 26.4%의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21.1%p 차로 크게 앞섰다. 박종진 전 앵커가 10.2%의 지지로 3위를 기록했다.

최재성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여론조사에서도 최 전 의원이 48.9%의 지지를 얻어 27.5%에 그친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21.4%p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박종진 전 앵커는 11.3%였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최재성 전 의원이 송기호 변호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의원은 48%의 지지를 얻어 25.4%의 송 변호사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최 전 의원이 53.4%의 지지를 얻어 28%의 송 변호사를 앞섰다.

송파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의 지지를 얻어 초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자유한국당(23.5%)와 26.5%p 차이다. 바른미래당 12.4%, 정의당 3.5%, 민주평화당 1.4% 순이었다.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만 19세 이상 송파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휴대전화 50%, 유선전화 50%)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92%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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