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2017년 시민이 생각한 언론 신뢰도가 2016년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TV방송사와 신문사의 신뢰도는 2016년에 비해 각각 5%p씩 하락한 46%, 44%로 집계됐다.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한국갤럽)

TV방송사 신뢰도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9에서 30대는 38%, 40대는 39%가 TV 방송사를 믿는다고 응답했다. 50대 이상부터는 신뢰도가 크게 올랐다. 50대는 45%, 60대는 46%가 TV방송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문사는 나이에 따른 큰 차이가 없었다.

중앙정부 부처에 대한 신뢰도는 큰 폭으로 올랐다. 2016년 중앙정부 부처 신뢰도는 25%에 그쳤으나 2017년엔 4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의료기관(57%>58%) ▲교육기관(53%>56%) ▲지방자치단체(42%>45%) ▲경찰(38%>41%) ▲공기업(36%>38%) ▲법원(30%>34%) ▲검찰(27%>31%) ▲국회(13%>15%) 등의 신뢰도가 소폭 상승했다.

금융기관(52%)은 2016년과 같은 신뢰도가 나왔다. 이어 ▲시민단체(47%>46%) ▲군대(44%>43%) ▲종교기관(45%>41%) ▲노동조합단체(40%>92%) ▲대기업(34%>31%)은 신뢰도가 소폭 하락했다.

인용된 ‘2017 사회통합실태조사’는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만 19세~69세 남녀 8,000명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행정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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