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홍역을 치른뒤 액땜인지 아니면 운수가 대통했는지...
야구 역배당 두 경기 모두 적중한 주중회차를 기분좋게 보냈네요.
그리고 주말엔 드디어 허정무 태극호가 16강전을 치르는군요.
축구 네 경기 중 유독 한 경기에 눈길이 확 쏠립니다. ^____^
제 글을 쪽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눈치채셨겟지만...
딱히 뭘 분석하거나 예상한다기보다는... 그냥 조국 승리죠~~~
피파랭킹의 차이가 축구경기에서의 결과예상에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미미할 따름이란 건 누구나 공감합니다.
주말회차 축구가 적어서 조급증이 심한 베터들은 우루과이승을 덥석 선택할 개연성도 있긴 합니다만......

5. 우루과이 : 대한민국

가. 아르헨티나를 통해 우루과이전 타산지석의 경기가 예상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드러난 경기력, 전술패턴 등이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거의 유사한 편입니다.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추가하여 아주 황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이 두 나라의 국기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죠.
지구상에 존재하는 200여 국가중에서 유이하게 인간태양(5월의 태양)을 국기에 사용한 나라라는 뜬금없는 공통점입니다.
두 나라 국기에서 무언가 공통점을 단번에 발견하셨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의 자랑 태극기가 인간태양기에게 두판 내리 질거라곤 추호도 생각지 않습니다. 홈승 배제입니다. ^^

나. 단기전 단판승부는 신만이 결과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유로 2004 그리스의 우승전례도 그랬지만, 구기 종목 중 최소득점 종목인 축구에서 단판승부는 예측불가입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때도 이 경기와 유사한 배당책정이었습니다만... 우리가 패했던가요? 2-0 완승이었습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우리 태극호 전사들에게 신의 가호만을 기원하면 그뿐이지 않을까요?

다. 르 꼬레앙 박주영이 온통 우루과이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동격서 도남의재북 기치아래 진돗개감독님은 주영이 이외의 공격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안정환도 있고 이동국도 있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겐 완소주장인 산소탱크 박지성이 있습니다.

라. 한국인 모두는 이제 열두 번째의 선수, 붉은악마로 하나 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우리의 붉은악마는 이미 세계최고수준의 응원문화를 선도해온 우리들의 자랑입니다.
5천만 한국인, 아니 8천만 배달겨레가 하나 되어 이 경기 힘을 집중하면 우루과이 아니라 브라질도 이길 겁니다.

마.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은 탄탄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허정무 국대감독님이 이룩한 사상 최초 원정 16강 달성의 1차 목표는 이미 이루었고 이젠 보다 높은 도약만이 남았죠.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우루과이에게 패하고서 귀국하길 바랄 사람... 단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만일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혹은 많다면 내일 우루과이 홈승은 빨간색 느김표와 함께 발매차단되겠죠.

우리의 자랑스런 허정무 태극호가 부디 16강전에서 필승할거라 확신합니다. 아니 염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늘 강조드린대로... 조국 대한민국은 불변의 절대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무슨 이유와 어떤 근거를 든다 하더라도 조국이 패하고서 돈 벌면 그 기분 좋을 수 있을까요?

따라서 부담 없는 금액을 너무도 당연히 대한민국의 승리(=홈패)에 베팅하는 것은 또 하나의 애국심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지각 있는 프로토 베터들이라면... 90분 무승부 후 연장전/승부차기를 공략(무승부)하는 건 가능할테죠.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홈패=대한민국승이 발매차단되길 바라면 그건 제 지나친 과욕일까요?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할 뿐인 경기라 생각합니다.

오 必勝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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