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성균관대 김명호 전 교수의 ‘석궁사건’을 조명해 한국기자상을 받았던 SBS 윤창현 본부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창현 본부장 단독 등록이며 임기는 2년이다.

좌측부터 윤창현, 이희근, 남완주(SBS)

윤창현 본부장은 1996년에 SBS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편집부, 보도제작부 등을 거쳤다. <뉴스추적>에서 ‘전직 교수 김명호, 그는 왜 법을 쐈나’ 편을 통해 이른바 ‘석궁 사건’을 재조명, 2008년 제39호 한국기자상 기획보도부문상을 수상했다. 윤창현 본부장은 2016년 실시된 본부장 선거에서 97.4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윤창현 본부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해 가능 쟁취해 낸 사장 임명동의제 합의는 대한민국 방송역사를 바꾼 기념비적인 성취”라며 “이를 계기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은 명실상부한 언론 노동운동과 방송 개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SBS는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불평등 완화, 방송 개혁 완수 등 파도처럼 밀려드는 안팎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외면하는 것도 또 다른 무책임일 수 있다는 고민이 적지 않았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언론노조 SBS A&T 지부장 선거에서는 이희근 현 SBS A&T 기술영상본부 영상제작1팀 차장과 남완주 SBS A&T 미술본부 아트2팀 차장이 맞붙는다. 이희근 차장은 2016년 지부장 선거 이후 재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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