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 사장 후보자 공개설명회에 참가할 5명의 후보자가 오늘(5일) 결정됐다. 5명의 후보자들은 내일(6일) 시민, 사원대표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참관단 앞에서 정책발표를 하게 된다.

연합뉴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오늘 서류심사를 통해 5명의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자(가나다순)는 윤동영 연합뉴스 대기자, 이선근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정일용 연합뉴스 대기자, 조성부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주간 등 총 5명이다.

사추위는 이번 사장 선임 절차에서 MBC·KBS에서 이뤄졌던 방식과 같이 후보자 공개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공개설명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연합뉴스 사옥 연우홀에서 열린다. 공개설명회는 연합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 사옥(연합뉴스)

5명의 사장 후보자들은 시민, 사원대표 등 100여명의 참관단 앞에서 15분 이내의 정책발표를 하고 난 뒤 사전에 준비된 3개 문항의 공통질문에 답변하게 된다. 공통질문은 연합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시민들의 질문사항을 토대로 마련된다.

공개설명회가 종료되면 사추위가 설명회 내용을 심사하여 3명 이내의 후보자를 가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진흥회 이사회에서는 면접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하여 3월 28일로 예정된 연합뉴스주주총회에 사장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진흥회는 최종면접에서 공개설명회 참관인들로부터 접수한 추가질의서를 받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이하 연합뉴스지부)는 5일 노보를 통해 사장 후보자에게 건네는 조합원들의 질의를 공개했다. 조합원들은 ▲보도 공정성 확보 방안 ▲박노황 경영진 적폐청산 방안 ▲조직 내 노동환경 개선방안 ▲경영효율화와 연합뉴스 TV 운영 방안 ▲연합뉴스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질의로 꼽았다.

특히 연합뉴스지부는 차기 사장이 가져야 할 자격으로 '편집권독립 보장과 보도 공정성 수호의지'를 첫 번째로 내세웠다. 또한 차기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로 '신뢰도 회복'을 꼽았다. 연합뉴스지부는 "2015년 '지속가능한 수익담보 경영능력'을 가장 중요한 사장의 자질로, '새로운 수익원 확보통한 재정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던 것에 견주면 매우 커다란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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