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도 답답하고 기자들도 답답한 인터넷 실명제 적용기한이 드디어 오늘로 끝납니다. 19일 0시를 기해 <미디어스> 게시판과 댓글을 풀고 싶지만 '기술적 조치'가 필요해 20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점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디어스>는 고민 끝에 '댓글 폐쇄'라는 방법을 택했지만 실명확인 조치도 하지 않고 게시판과 댓글도 모두 공개한 민중언론 <참세상>(www.newscham.net)은 선거법 위반으로 최소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습니다.

▲ 참세상 인터넷실명제 반대 홈페이지(http://www.newscham.net/freeinternet).

해당 게시판의 운영 주체가 언론 당사자가 아니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선거기간 동안 댓글과 게시판을 진보넷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익명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했으나 선관위는 이 또한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 <미디어스>는 <참세상>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소정의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실명제는 오늘로 끝납니다. 아니 2008년 4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또 시행됩니다. 그때는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참여와 조언을 기다립니다.

아래는 지난 13일 이후 독자 여러분들이 <미디어스>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건 보도에 삼성중공업이 없다는 기사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캡쳐에세이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에도 감사드립니다.

▲ 기사 <머니투데이 '이명박 지지' 칼럼 논란>
작성자 : 박준재
작성시간 : 2007-12-17 19:12:44

제목 :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니가 과연기자냐

지금 중립을 지킬언론인이 신문같지도 않은 신문에뭐 이명박이를지지한다고
니는 얼마나 빽이잇으면 당당하냐 정말 대한민국국민이냐
몃살이나 먹엇냐 한심한생각이들어서 타일러주고 싶어서 이렇게 보낸다
할말잇으면 답장좀해줘 알앗냐 한마디로 너같은 인간이 잇기에 언론이 욕먹는거야
정신차려 혹시 돈이나받아 먹지않고서야 어찌 불쌍하다인간이 너가

▲ 기사 <파시즘의 망령이 배회한다>
작성자 : 고니아빠
작성시간 : 2007-12-17 11:58:31

제목 : 공감합니다.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며 비슷한 상념에 빠졌더랬습니다. 스쳐가는 수없이 평범한 얼굴들 속에 담겨있는 그 무엇... 정치권력이 몇 번이 바뀌고 세계에서 또 어떤 전쟁이 나더라도 무덤덤할 저 얼굴... 가치의 대립과 전복이 일상화되어 있는 그들의 삶속에 누가 어떤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까? 정론보다도 생활, 생활보다는 문화에 대해서 더 생각이 깊어집니다.

작성자 : 필부
작성시간 : 2007-12-17 09:17:27

제목 : 다 옳으신 말씀이신데...

대중매체에서 쓰시는 글은 좀더 쉽게 쓰시는 게 어떨는지요...물론 '쉽다'는 게 독자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만, 이 정도 분량의 글에 이 정도 용어를 쓰시면서 이만큼 압축적으로 쓰시는 것은 좀 피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같은 분량에서, 할 말은 다 하면서도 쉽게 풀어 쓰는 것. 이것도 능력이고 독자에 대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 기사 <신학림 기자가 전하는 숙취해소법>

작성자 : 김진영
작성시간 : 2007-12-17 09:31:30

제목 : 좀.. 뜸금없네요..

신학림 기자의 첫글 치고는 참.. 엉뚱합니다. 날카로운 필봉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숙취해소법이라니.. 뭐,, 시기상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

작성자 : 김주완
작성시간 : 2007-12-13 15:49:00

제목 : ㅋㅋㅋ

도움 많이 됐습니다. 선배도 술 조심하세요. 술에는 장사 없답니다.

▲ 기사 <"차갑진씨 사퇴선언, 양심선언 가장한 충성서약">

작성자 : 김주완
작성시간 : 2007-12-15 03:38:09

제목 : 이 사람...

이명박씨가 정권 잡으면 케이비에스 사장 되겠네....ㅋㅋㅋ

▲ 기사 <봄이가 자란 세상은 행복할까?>

작성자 : 글사랑
작성시간 : 2007-12-15 03:28:29

제목 : 죽음에 이르는 병, 편견

이 기사에 깊이 공감합니다.
의학 드라마에 대한 황기자님의 의견 역시 한사람의 경험자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구요.
좋은 곳을 알게 되어서 참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

▲ 기사 <병원드라마에 환자는 없는거니?>

작성자 : 훈
작성시간 : 2007-12-14 18:03:31

제목 : 기자님... 이게 무슨 뜻?

"발상을 전환하자. 간호사들나 청소해 주는 직원들을 오히려 몇십배 자주 본다." ? ,마지막에 이게 무슨 말이다냐? 발상을 전환하다가 철자도 틀리나? 요즘은 기사쓸 때에 검사도 안합니까? 기자 맞아요?

▲ 기사 <방송뉴스엔 삼성중공업이 없다>

작성자 : 안타까움
작성시간 : 2007-12-14 14:43:59

제목 : 삼성이 연루된 것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오죽 보도가 안됐으면 대다수 사람들은 예인선이 삼성중공업 것인줄도 모르더군요.. 제 블로그에도 이와 관련하여 글을 쓰고 이 기사를 링크하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기사 <대선막바지 3대 음모설, 국민의 심리 드러나>

작성자 : 썩소
작성시간 : 2007-12-14 14:42:25

제목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웃음 터지게 만드는, 그러나 썩소를 짓게하는 .. 안타까운 기사이자 현실이네요..

▲ 기사 <기름유출, 여전히 정부 탓만 하는 언론>

작성자 : 대공감
작성시간 : 2007-12-14 09:22:16

제목 : 안그래도 느꼈는데..

다른 매체들은 삼성중공업에 관한 이야기를 쏙 빼고 있어서 정말 답답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역시 미디어스가 딱 집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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