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국GM 사태에 대해 GM이 타당한 정상화 계획을 제시할 경우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한국GM에 대한 공적자금 및 세금감면 지원 여부'에 관해 질문했다. 응답자의 55.5%가 '타당한 정상화 계획 제시 때만'이란 조건부 지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반대는 29.8%, 조건 없이 지원은 6.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8.3%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치성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조건부 지원에 67%, 조건 없는 지원에 4.4%가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지원 반대가 47.5%였다. 진보층에서 조건부 지원 65.4%, 조건 없는 지원에 9%, 중도층에서 조건부 지원에 62.3%, 조건 없는 지원에 4.7%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지원 반대가 48.5%로 조건부 지원 40.58%, 조건 없는 지원 5.1%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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