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컴백 후에 정말 많은 화보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해서 이효리의 색깔이 전혀 나오질 못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다른 여자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할까요. 더군다나 '치티치티뱅뱅' 스타일이 워낙 독특하다 보니 진한 화장과 힙합 스타일 복장 때문에 이효리의 비주얼이 많이 죽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이효리의 예전 모습을 그리워하게 되었는데 특히 ‘유고걸’에 대한 향수가 가장 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유고걸’ 시절의 이효리의 모습은 가장 섹시하고 예쁘고 모든 이효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컴백 스타일과 최근 파격적인 화보들은 약간 거부감이 들어서 팬이 대부분의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효리가 이런 팬들을 위해서 이번에 화보를 두 가지 내놓았습니다. 모두가 쎄시와 마리끌레르라는 패션화보이지만 이 사진을 보면 다시 돌아온 이효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한 감이 밀려옵니다.

위 사진은 이효리의 섹시함이 가장 잘 묻어 나오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킹을 타고 흐르는 듯한 뱀 모양의 라인을 따라 아찔함이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살짝 내민 힙이 이효리만의 팜므파탈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멍 때리는 이효리의 표정은 단연 포스발이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금발 머릿결이 우아하게 내려흘러 최고의 매력발산을 뽐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이효리의 웃는 표정 때문에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입니다. 정말 미소가 아름답지 않나요.
상당한 살인 미소라고 할 수 있는데, 연한 화장이 이효리의 미모를 더욱더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평범한 짧은 청바지에 빨간색 티만 입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빛이 나는지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대로 월드컵 응원 나서면 대한민국 모두 승리할 듯한 기분까지 듭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진은 순수함 그 자체의 이효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효리가 들고 있는 큰 테디베어가 인상적으로 보이는데요. 이효리가 입은 쉬폰스타일의 티어드 스커트와 플라워 패턴의 블루 블라우스의 분위기가 잘 맞아 떨어져 고혹적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제비 프린트 원피스를 입은 모습은 글래머스 하면서도 가녀린 여성의 표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여기에 이효리의 무표정한 표정은 감싸 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흰색 모자를 쓰고 누워 있는 이효리의 나른 오후의 사진입니다. 마치 선인장이 가득한 서부에서 카우보이들을 유혹하는 모습처럼 보이는데요. 살짝 드러난 배꼽이 상당히 유혹적일 만큼 이효리의 자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여기에 어깨가 살짝 드러나 섹시한 모습까지 연출하는데 역시 이러한 모습들이 이효리다운 모습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츄얼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효리의 모습은 홍대에 나타났을 때도 확연히 그 비주얼이 살아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이효리가 연예가 중계 촬영차 홍대에 나왔었는데 지나가는 팬들에 둘러싸여서 찍힌 모습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상당히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정말 인형이 따로 없는 모습이었는데 그 많은 사람 속에서 효리의 주위만 빛이 나는 모습에 역시 왜 이효리가 스타인지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효리에게 식상하다고 안 할 테니까 앞으로 변화보다는 이러한 모습들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평론가, 블로그 http://www.jstarclub.com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의 연예계와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평론을 쓰고 있으며 포투의 기사로 활동하며 대중의 입장에서 소통하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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