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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누가 되든 '문 정부 개혁안 반대'김성태·한선교·홍문종, "공수처·국정원법·선거법 개정 불가 한목소리
전혁수 기자 | 승인 2017.12.12 17:49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가 문재인 정부 성토장이 됐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순)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후보들이 자리에 앉아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선교, 이주영, 김성태, 함진규, 홍문종, 이채익 의원. (연합뉴스)

12일 오후 4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의원은 자신을 '투쟁전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비열한 정치보복과 사찰을 당하더라도 잘 싸울 것"이라면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바꾸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성태 의원은 "시민사회와 노동조직을 앞세워 인민재판식 언론장악, 사회주의식 국가운영,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우리의 모습이 뭐냐"면서 "예산안에서는 자유한국당 패싱, 전략은 고사하고 토론도 못해본 사회적 참사법, 이러고도 우리가 야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투쟁의 선봉에 섰다"면서 "대여투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먹고, 싸움도 해본 놈들이 잘한다. 싸움에 격식 둘 필요 없다. 엘리트주의 품격이 아니라 싸울줄 아는 사람, 잘 싸우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야당이다. 그 사람이 김성태"라고 주장했다.

한선교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의 '계파'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정부여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원법 개정, 선거제도 개혁 등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선교 의원은 "요즘 친박 있느냐, 여기 누가 친홍이냐"면서 "자유한국당에 더 이상 계파는 없다. 당 대표는 자랑스럽고 존경받아야 하고, 원내대표는 좌파정부와 싸워나가야 할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 되면 공수처, 국정원법, 선거제도 개편 어림도 없다"면서 "강해지자"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폭주기관차'로 폄하하면서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참패했다. (나는) 추스리지 못한 중진 의원"이라면서 "그러나 궤도를 탈선해 폭주하는 문재인 기관차를 막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아직도 한국당 116명의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한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재정은 안중에도 없는 복지, 저들은 국민과 국가 미래를 담보로 한 경제 도박을 하고 있다. 안보는 북한이 화약고를 만드는데 한미동맹 위기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코리아패싱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무력화 시키는 대공수사권 페지 안 된다. 수퍼공수처법 안 된다. 언론과 선거법까지 야합의 도구로 사용한다.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3명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겠다는 데 입을 모았다. 결국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국가개혁과제들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암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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