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p 오른 23.8%였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일간집계로 살펴보면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논란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재소환 관련 보도가 있었던 5일 69.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6일에는 다시 72.1%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6%를 기록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보다 3.4%p 하락하면서 50%대 벽이 무너졌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7%p 오른 18.3%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바른정당은 6%, 국민의당은 5.8%, 정의당은 4.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지지율이 1.2%p 상승, 4주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성인 15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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