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정훈 SBS사장이 임명동의제를 통해 재선임됐다. 박 사장을 비롯한 심석태 보도본부장, 전수진 편성실장,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 등 임명동의제 대상자 전원도 구성원의 임명 동의를 받았다.

SBS 노사는 지난달 13일 방송사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에 합의했다. SBS 노사는 사장과 편성실장, 시사교양본부장은 구성원의 60%, 보도본부장은 50% 이상이 반대하면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

박정훈 SBS사장(사진=SBS제공)

SBS는 21일부터 사장 및 본부장 후보자를 공지하며 임명동의 절차에 돌입했고 28일부터 30일까지 구성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박정훈 사장을 비롯한 임명동의제 대상자 전원이 구성원들의 임명 동의를 받았다. 투표 참여율은 사장 88%, 편성실장 96%, 시사교양본부장 83%, 보도본부장 93%를 기록했다.

SBS 측은 "임명동의제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합의였던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히 공정방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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