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2%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이다. 또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20%에서 18%로 2%p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종합상황보고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15%로 가장 높았고,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과대 11%, 열심히 한다 11%, 외교 잘함 9%, 위기 대처·문제해결 노력 8% 순이었다. 특히 위기 대처 부분에서 지난주보다 5%p 상승해 포항 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엿볼 수 있다.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미룬 결정에 대해서도 90%의 응답자가 '적절했다'고 답변했다. 적절치 못했다는 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로 선두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5%, 정의당 5%,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 최근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8월 여론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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