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인 블로거 '겨울엔우동'님은 프로야구 LG 팬임을 밝혀둡니다.

안 좋은 분위기에서 상승세의 기아와의 대결입니다. 서로 분위기가 상반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나오든 간에 엘지로서는 어려운 경기를 할듯합니다. 3연전 내내 선발 매치업도 딱히 좋을 것도 없군요. 엘지로서는 초반에 분위기를 되찾아 와야 희망 있는 경기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3연전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 OSEN>
충분한 휴식 박명환

박명환의 등판 날짜를 보게 되면 항상 충분한 휴식 후에 등판을 합니다. 이번 등판도 일주일 쉬고 등판이군요. 아무래도 부상 위험이 큰 선수이다 보니 등판간격을 좀 여유 있게 조절해 주는 듯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SK전이었네요. 5이닝에 약간 못 미치게 던졌고 5실점 했습니다. 그 전 경기등판에서는 그래도 제법 던져줬기 때문에 일단 5이닝 3점 정도는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아타선도 최근 살아나긴 합니다만 딱히 폭발감 있는 타선은 못되기에 큰 것 한방만 조심한다면 잘 막아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상하게 박명환이 나오는 경기는 어려운 상황이 많군요. 부담있는 등판이 되겠지만 잘 해쳐나가길 바랍니다.

좌완 양현종.. 우타자가 절실한데..

이택근도 2군에 있고 안치용도 부상이고 박병호도 2군에 갔습니다. 그리고 올라와 있는 백업 외야수도 좌타 손인호구요. 지금 엘지에서는 우타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좌안 양현종의 선발은 어찌 보면 부담이 되는 선발이기도 한데요. 하나 요즘 양현종은 작년만치 못하다는 게 다행이면 다행이네요. 작년처럼 에이스급 피칭은 아니고 어느정도 실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등판에서는 3경기 연속으로 피홈런도 기록하고 있구요. 우타자들이 좀 해줘야 하는 날인데 선수가 좀 많이 부족하네요. 조인성의 클린업 배치와 최동수 선수도 중요하게 쓰여 질 날입니다. 이 두선수에게 오늘 희망을 좀 걸어봐야겠네요. 한시라도 빨리 이택근선수가 올라와줘야 할 텐데 말이죠. 항상 좌타가 많은 엘지였습니다만 올해는 더 심해졌네요. 안치용의 부상이 생각치도 않게 공백이 커졌습니다.

곽정철도 다시 제몫을 하는 것 같고 여러모로 지난 3연전에서 만나던 기아의 모습과는 다른 기아일겁니다. 분위기가 다운된 엘지로서는 어제의 대패도 있고 정말 힘든 오늘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연패부터 끊어야 하는 상황이니 만큼 오늘 경기 짜낼 만큼 짜내서 이기는 방향으로 가야겠죠. 첫경기를 놓치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으니 만큼 오늘 경기 무조건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사족 : 장성호가 결국 한화로 가겠군요. 유망주랑 바꾼다라.. 마음고생이 심했던 장성호이니 만큼 한화가서 맘편히 야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족2 : 곽정철 157km/h ? 멋지다.. ㅎ 설마 오늘도 그렇게 던지는건 아니겠지...

야구를 미치도록 즐기는 1인, 블로그 http://leeraki.tistory.com/ 운영중.. 무적엘지의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오늘도 야구를 보는 열혈 야구팬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인생과 야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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