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1승1패씩 주고받았고 올시즌 상대전적도 2승1무2패로 동률입니다.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어제 경기는 뒤로하고 오늘 비가 와서 경기를 못하지 않을까 했는데 비가 오전까지만 내린다네요. 오후게임이기에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선발은 히메네스와 곤잘레스군요. 몇 차례 기회를 더 받고 있는 곤잘레스.. 구위는 좋은데 참 뭐랄까.. 성적면에서는 당장 퇴출감이지만 그게 안 되는 무언가가 있군요.

계륵..

곤잘레스.. 성적면에서는 당장 퇴출감이지만 참 뭐랄까 구위가 아까운 선수입니다. 구위는 참 좋고 가능성도 많은데 아직도 무언가 살짝 안 맞습니다. 계속 쓰자니 불안하고 버리자니 두산에서 낼름 집어 갈 꺼 같습니다. (왈론드보단 나으니까요.) 지난 경기에서도 1.1이닝동안 4실점.. 다음 투수가 주자를 모두 득점시킨 것도 있긴 하지만 선발투수가 2이닝도 못 던지고 내려왔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한화전만큼만 던져준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 텐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오늘은 조인성 선수대신 김태군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지난 경기에서 김태군 선수와 덕아웃에서 장난도 치고 사이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조인성 선수 최근 공격력과 수비리드가 좋다보니 지속적으로 선발 출장을 하고 있는데요. 한경기 정도 쉬면서 좀 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감이 좋긴 하지만 곤잘레스와는 좀 안 맞는 경향도 있는 거 같고 포수라는 직책이니 만큼 벤치에서 좀 쉬면서 상대 관찰도 하는 시간이 있었음 하네요. 하긴 요즘 엘지 타력을 봤을 땐 조인성 선수가 절대적이라 빼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다 곤잘레스 잘 던지라고 하는 일인데 가장 좋은 방법은 곤잘레스가 각성하고 잘 던지는 거네요. 마운드에서 흥분하지 말고 자기 피칭을 해줬으면 합니다.

히메네스.. 생각보다 방어율이 높다.?

두산의 1,2선발 노릇을 해주고 있는 히메네스.. 생각보다 실점이 좀 있는 선수네요. 방어율도 좀 높구요. 5이닝은 던져주지만 또 그 이상은 던져주지 못하는 것 같구요. 100개정도 공을 던지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빠른 공격보다는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게 해서 페이스를 빨리 떨어뜨리는 방법이 어떨가 싶군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게 한다면 충분히 공략도 가능하고 뒤 투수들도 두들길 수 있습니다. 어제 정재훈이 등판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두산에서 다른 믿을 말한 불펜이 요새 없기 때문에 불펜 싸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있구요. 먼저 히메네스를 상대로 집중타를 통해 점수를 뺏고 되도록이면 5회 이전에 강판 시키는 것이 오늘 승리의 포인트라고 봅니다.

변화되고 있는 라인업

정성훈 선수의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인해 2경기 연속으로 결장을 했습니다.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하니 오늘쯤이면 라인업에 복귀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최동수는 어제 홈런도 치고 했기 때문에 최동수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구요. 그럼 이진영이 자리 자리를 찾아가고 큰 이병규 선수는 오늘도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네요. 오지환의 경우 계속해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또 어제 경기에서 봤듯이 3연타석 삼진 등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아직은 하위타선에서 자기 몫만 해주면 될 거 같구요. 조인성 선수가 요새 5번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타격 사이클이 슬슬 내려가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한경기 정도는 백업내지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으면 하군요. 그게 오늘이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페이스 조절은 필요합니다. 요새 들어 라인업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곤 있지만 이상적인 라인업을 짜기에도 좀 힘들긴 합니다. 어제 두산과의 라인업을 비교해 보니 확실히 기록면에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엘지는 전체적으로 타격감을 모두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3할 이상 쳐주는 타자들이 좀 포진해 있어야 위압감이 들지 네임벨류만으로 위압감을 심어주기엔 요즘 성적들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타선들 좀 분발해서 어느 누가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마음이 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윕은 못하겠지만 위닝시리즈로 가자

오늘 경기를 잡고 편하게 기아와 3연전을 해야 합니다. 자칫 분위기를 잃게 되면 기아전까지 고전하게 되고 그러면 지금의 4위 탈환 및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 연승으로 인해 4위 싸움이 가능하리만큼 올라왔다면 이제 자리를 유지하고 지켜야 할 때 입니다. 여유 있던 경기차가 최근 연패로 인해서 뒤집히고 다시 5위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곧 4위 싸움을 하는 기아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좋은 분위기로 기아를 맞이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승리를 기원합니다.

야구를 미치도록 즐기는 1인, 블로그 http://leeraki.tistory.com/ 운영중.. 무적엘지의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오늘도 야구를 보는 열혈 야구팬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인생과 야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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