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4%대까지 내려앉으며 또 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창당 이래 최저 지지율이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4.9%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0.4%p 하락한 수치로 원내 5당 중 꼴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21일 통합 관련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분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1%p 오른 51.3%를 기록해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18.3%, 바른정당 5.7%, 정의당 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1.5%p 오른 7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4.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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