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0%였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각각 16%로 가장 높았고,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 13%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가 4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46%의 지지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14%,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의 약진도 눈에 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1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9%, 2주차 12%, 3주차 14%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치 보복 프레임이 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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