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네이버·다음 포털과 검색·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언론사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8개 매체를 검색 제휴에서 퇴출했다. 이번 재평가에서 콘텐츠 제휴 탈락 언론사는 나오지 않았다.

당초 네이버 검색 제휴 언론사 9개사, 다음 카카오 검색 제휴 언론사 3개사가 재심사 대상으로 올랐다. 이 가운데 4개 매체는 재심사에서 기준점을 넘겨 탈락이 보류됐고 8개 매체는 탈락이 확정됐다.

현재 네이버, 다음의 검색 제휴 언론사 목록에서 민중의 소리, 아크로팬, 스토리케이, 브레인박스벤치마크, 팝뉴스, 포토친구, 코리아타임즈 등이 빠졌다. 이들 언론사가 이번 재심사에서 탈락한 매체로 보인다.

또 컨슈머타임즈, 아시아뉴스통신, 불교닷컴, 불교공뉴스 등도 퇴출될 위기에 몰려 재심사를 받았다. 이들 매체는 재심사에서 기준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퇴출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해 1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 규정'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에 퇴출 대상에 오른 12개 매체는 모두 광고성 기사, 어뷰징 등으로 각 포털사로부터 6점 이상의 벌점을 받았다. 앞으로 뉴스제휴평가위는 벌점 6점 이상을 받은 검색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재평가를 진행해 기준을 넘지 못하면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퇴출 언론사 심사에는 뉴스제휴평가위원 전원이 참석해 평가를 진행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그동안 검색·콘텐츠 입점 제휴 심사를 하는 1소위와 퇴출 심사를 하는 2소위 로 나뉘어 신규 입점과 퇴출을 심사해 진행해 왔다. 이번 퇴출 대상 언론사 재평가에 뉴스제휴평가위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했다는 얘기다.

이번 재평가는 기사 생산량과 자체 기사 비율을 등을 따지는 정량평가가 30% 반영됐고, 저널리즘, 윤리성 등 가치를 따지는 정성평가가 70%가 반영됐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지난 8월 16일부터 콘테츠 제휴 및 뉴스스탠드 제휴를 신청 받았다. 네이버에 190개 매체, 다음 카카오에 183개 매체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뉴스콘텐츠 제휴에 성공한 언론사는 네이버 2개, 카카오 1개이며, 뉴스 스탠드 신규 제휴 언론사는 39개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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