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방송의 경쟁력 있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는 '미래의 방송 특별연구위원회'(이하 특위)를 발족했다.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11일 오전 10시 특위 위촉식을 갖고 "디지털 환경과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고 기존의 아날로그식 사고 방식에 일대 변혁이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송위가 할 일은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좌표를 제시해 방송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 11일 방송회관에서 열린 '미래의방송 특별연구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창현 방송위원장(왼쪽)과 김우룡 방송위원(특위 위원장) ⓒ방송위원회
특위는 김우룡 방송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제도 △공민영방송 △뉴미디어 △글로벌전략 △재정 △시청자권익 등 6개 분과와 조정위원회로 구성되며 6개월 동한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각 분과별 모임을 통해 의제를 정한 다음 내년 2월 중 논의 결과를 모아 중간보고서를 내고 내년 5월에는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융합에 따른 규제정책 수립 및 집행, 디지털 전환, 시장획정에 따른 미디어 소유규제, 외주 정책, 지역방송 활성화, 공민영 방송의 차별화, FTA 대책, 콘텐츠 생산과 유통체계, 한류 지원, 수신료의 합리적 징수 방안,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 등 30여개의 주제를 다루게 될 전망이다.

방송위는 이와 관련 "정책방향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미래의 방송 방향을 제시하고 차기 방송위원회에 업무 성과를 전수해 연속성을 담보하는 한편 예측 가능한 방송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1일 위촉된 특위 명단이다.

'미래의 방송' 특별연구위원회

- 조정위원회

△특위위원장 : 김우룡 방송위원
△조정위원회 위원 : 김우룡 위원, 이종수 위원, 임동훈 위원, 분과위원장 중 2인

- 연구특위 위원

△제도 분과 : 강상현 연세대 교수,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장, 김동욱 서울대 교수, 황근 선문대 교수, 윤석년 광주대 교수, 윤석민 서울대 교수, 지성우 단국대 교수, 유세경 이화여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박기성, 성욱제 연구위원(내부 위원)

△공·민영 방송 분과 : 강남준 서울대 교수,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 박창희 숭실대 교수, 박은희 대진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윤식 강원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이은미 전문위원(내부 위원)

△뉴미디어 분과 : 한진만 강원대 교수, 조은기 성공회대 교수, 최성진 서울산업대 교수, 이상식 계명대 교수, 최영 외국어대 교수, 정인숙 경원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전한얼, 이윤경 연구위원(내부 위원)

△글로벌전략 분과 : 변동현 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 박종수 수원대 교수, 성동규 중앙대 교수, 박재복 MBC글로벌사업본부차장, 장하용 동국대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이종원, 정용찬 연구위원(내부 위원)

△재정 분과 : 김흥규 외국어대 교수, 박흥수 연세대 경영학교수, 전범수 한양대 교수, 김승수 전북대 교수, 문철수 한신대 교수, 박정의 인하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정재하 연구위원(내부 위원)

△시청자 권익 분과 : 권혁남 전북대 교수, 송종길 경기대 교수, 김승현 고려대 교수, 백미숙 서울대 교수, 하종원 선문대 교수,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이상 외부 위원), 송종현 연구위원(내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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