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5%포인트 95% 신뢰수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74.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내려 19.5%였다. 모든 지역 연령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크게 높았다.
권순정 조사분석 실장은 24일 tbs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들이 ‘살충제 계란’ 파동은 이전 정부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19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찍었던 핵심지지층의 90% 이상이 꾸준히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며 “때문에 야당의 공격도 제대로 먹혀들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CBS의 의뢰로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6명(57.3%)이 ‘신뢰한다’고 밝혔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0%였다.
정당별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째 상승세를 보여 52.9%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4.8%), 바른정당(6.8%), 국민의당(6.3%), 정의당(5.5%) 등 순이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소폭 상승했다.